04.IT Knowledge/단상들2007. 10. 5. 01:28

 많은 분들이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요즘.

 그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다소 아쉽게 생각한 어떤 개발자들의 행태에 대해 몇자 적고,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그런 행동을 자제하셔서 보다 상쾌한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프로젝트는 대부분 팀단위의 작업입니다.
 그렇기에 프로젝트를 위한 공간에서 여러명이 공동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공동작업을 하다보면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지만 주위 사람은 눈살을
찌푸리거나 상당히 괴로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동안 제가 느꼈던 괴로운 것들을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1. 업무시간에 자신의 자리에서 사적인 통화하기 + 느닷없는 벨소리 + 책상을 부술듯한
  진동소리.

  - 갑작스런 전화소리에 다른 사람 심장마비 걸릴지 모른다는 것을 아는지.
    그리고, 날마다 꼬박꼬박 자신의 자리에서 가족/친구/이전직장 동료들과 통화를 하는 분들이
  존재하더군요.
    프로젝트 내내 그런 사람도 봤습니다.
    심지어는 밖에서 전화를 걸어서 자신의 자리에서 통화를 하더군요.
    음.....그 사람의 전화기를 확 부셔버리고 싶은 감정이....
    아무튼, 제가 극악하게 싫어하는 행동인데, 그 사람에게는 이런말을 해주고 싶더군요.
    이봐, 나는 당신의 사생활이 궁금하지 않다구!!!!
   
 2. 이어폰을 꼽고 허밍으로 따라 부르기.
  - 아.....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이 사람들에게도 한 마디 해주고 싶죠.
    어이~나는 당신의 노래실력이 전혀 궁금하지 않다구!!!!

 3. 음악을 들으며 발 구르기.
  - 음....사실 약간 당황입니다.
    뭐지??? 이 사람???
    나는 당신의 박자 감각이 궁금하지 않다구!!!!

 4. 하루종일 하품하기(+하품소리 곁들여서).
  - 그런 사람의 입을 그냥 콱!!!!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5. 근무시간에 자신의 자리에서 엎어져 자기 또는 졸기.
  - 나름 전날 바뻣다는 핑계나, 밥먹고 일어나는 생리작용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그리고, 졸릴 때는 10분간 자는 것이 오히려 집중이 된다.라는 말을 절대 신뢰하며,
  실천하는 사람.
    그러지 말고 어디 안보이는 곳에 가서 한 30분 자고 오란 말이야!!!

 6. 방귀 뀌기.
  - 생리현상이라고 강력 주장하는 사람.
    왜??? 그럼 한 번 X도 싸 보시지???

 7. 목이 칼칼하다고 카~악하는 소리를 내는 사람.
  -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속이 다 울렁거린다는 것을 아는지...
    정 목이 칼칼하면 나가서 속시원하게 실컷 하던가, 자리에 물을 떠다놓고 수시로 마시던가...

 계속하자면 몇 가지 더 있지만, 갈수록 좀 지저분한 것 같아서 그만 하겠습니다.
 여러사람이 같이 작업하는데 조금씩만 매너를 더 지켜주면, 조금은 더 즐거워질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Posted by 아주 오래된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