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2009. 6. 24. 21:07
 어느 사이엔가 본인의 생각이 들어간 코드를 단 한 줄도 작성하지 않으면서 말로만 떠드는, 그리고 인간 관계만 중시하는 개발자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문제는 그런 개발자들은 달변인 경우가 많기에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휘말리는데 있다.

 대체로 이 경우에 본인은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아주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그런 이미지를 무기로 아무 것도 없이 말로 현혹하여 세력을 형성하곤 한다.
 주위의 추종하는 사람들은 그의 논리를 지지하며 그 논리 자체는 합당한 경우가 많기에, 그 사람이 논리를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했는지 어떤 결과물을 가지고 있는지 평가하기 보다는 그냥 그 사람 자체에 열광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형성된 세력은 본인들의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사람 또는 세력을 배척하며, 심지어 공격하는 경우도 왕왕 발생한다.

 안철수님이나 이찬진님 같이 한 획을 그은 사람 만큼은 아니더라도 알고보면 책을 쓴 사람도 꽤나 있고 (회사를 다니면서 책을 쓴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현재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어떤 의미의 재야의 고수들은 미디어와 친하지 않은 관계로 그다지 실력만큼 대접 받고 있지는 않아 보인다.

 나름 멋진 사람들에게서가 아니라, 실적 없이 풍선같은(안은 텅빈) 세력의 공격대상이 되면 꽤나 서글픈 느낌이 든다.
 이런 풍선들은 자신들이 업계를 주도하고 자신들이 선이라고 믿기에 그들의 기준에 따르지 않는 사람은 그 존재 자체가 공격대상이 되기도 하며 그 사람이 하는 행동은 모두 공격을 하곤 한다.

 뭐....모든 것은 시간이 말해줄 것이므로 그런 풍선들의 이야기에는 이젠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살다 가겠지...ㅋ